유령 비트코인 60조 원어치 시장에 풀린 사건

2026-02-11

사건 개요: 대량의 비트코인 지급 실수

한 가상자산 거래소에서 특정 이벤트의 보상으로 지급해야 할 비트코인이 의도치 않게 훨씬 많게 분배되며 시장에 상당한 매물이 흘러들어갔다. 이로 인해 그 시점의 비트코인 가격이 같은 시기에 거래가 이뤄진 다른 거래소에 비해 급격히 움직였고, 거래소 측은 즉시 거래 중단 및 회수 작업에 나섰다. 다만 이미 현금화되거나 다른 코인으로 전환된 코인은 일부 남아 회수되지 못했다.

원인 진단: 장부 거래의 한계와 ‘유령 코인’

사건의 핵심은 거래소가 실제 자산 이전보다 먼저 내부 장부에 숫자를 기록하는 방식으로 거래를 처리한다는 점이다. 이 같은 ‘장부 거래’ 구조는 실물 자산과 계정상의 숫자 간 불일치를 만들어내며, 특히 독립적 감독이 비교적 제한적인 가상자산 거래소에서 문제가 커질 수 있다. 최근에는 자산의 실재 보유 여부를 실시간으로 확인하는 보완 체계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졌다.

또 하나의 문제는 ‘유령 코인’ 현상으로, 실제로 존재하지 않는 자산이 거래 기록에 포함되었다가 이슈로 드러났다는 점이다. 이러한 사태는 투자자 신뢰를 흔들고 손실 회수의 난이도를 높인다.

현실적 시나리오: 보안과 투명성의 필요성

해외 주요 거래소들은 거래 과정에서 자산의 보유 현황을 실시간으로 증명하는 시스템을 도입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이러한 수준의 대비책과 이상 거래 탐지 기능의 강화가 중요하다고 여겨진다. 이와 같은 준비금 증명 방식은 자산 규모와 거래 흐름 간의 상관성을 지속적으로 검증하는 데 도움을 준다.

시사점: 투자자와 규제 환경에 남긴 메시지

이번 사건은 한 거래소 내부 관리 실패가 전체 시장의 신뢰도에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줄 수 있음을 보여준다. 따라서 법적 안전성과 규제 정비가 투자자 보호에 핵심 역할을 한다는 점이 강조된다. 장기적으로는 자산의 신뢰성과 유동성 회복이 가격 형성에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